심심해서 별 생각 없이 침대에 누워 iPhone memo app으로
16마디를 후다닥 적어 만든 랩이다.
흔히 말하는 번개곡인 셈이다.
이 글을 읽고 날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대학에 진학 후 만난 사람들 중에서는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머리가 나쁜 사람들이 많았고
그 중에 대게는 상식조차 없었다.
그런 사람들을 생각하며 쓴 가사인데
난 이 가사가 이번 믹스테잎 중에서 제일 좋다.
아마 평생 이 가사를 곱씹을 것 같은 느낌...
생각보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
원래 내가 랩을 했던 비트는 흔히 구할 수 있는 떠돌아다니는 비트였는데
hookid가 내 목소리 파일을 받곤 비트를 만들어 리믹스했다.
근데 hookid의 가사를 읽으면서 들어도 hookid가 뭐라고 하는지 못 알아듣겠다.
by pramky.
하는 놈들보다 듣는놈들이 말이 많다.
이 불편한 고리는 끊이질 않고, 이들은 스스로 계급을 만들고
공급자들을 평가하고 분류하고 버리고 등을 돌린다.
좋자고 듣는거고, 이것들은 연기의 일부이고 사실의 일부이다.
가사의 수준을 논하고, 라임의 수준을 논하는데 왜 그런지
항상 답답하고 어이가없을 정도이다.
그 시간에 학생들은 문학이나 더 공부하고 성인들은 책이나 한장
더 넘겨봤으면 나중에 보물이 됬어도 됬지, 비경제적이다.
by hoo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