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6일 수요일

[인물출사] 부산 마리오 테스티노 사진전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부산 라이프 사진전을 가기 전 마리오 테스티노 사진전을 먼저 다녀오려고 했다.
이렇게 생각만 하고 가지않은이유는 
개인적으로 인물사진을 많이 좋아하지 않는 것 둘째치고 라이프사진전과 비교해 보았을때 보러가고자 하는 감흥(?)이 없었다.
그래도 가길 결정한 이유는 부산에서 사진전이 그렇게 자주있는게 아니여서이고 공짜표가 생겨서이기도 맞다. 마리오 테스티노 사진전은 내부에서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작품들의 대부분을 감상 할 수 있다.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까 안에서 작품들과 함께 인물사진을 찍어보자 라는 생각을 하고
물론 다른분들에게는 피해주지않는 선에서 촬영에 임했다.
평일이고 비가와서 그런지 관람객들이 많이 없었다.


사진찍으러 가자니까 신나서 빵긋빵긋.

들어가서 사진을 몇 번 찍어보니 역시나 어두웠다. 밝은렌즈 들고올껄..
파노라마 컷.
















이 사람은 작품감상은 안하고 무슨 인물사진만 찍지? 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한 작품씩 감상하고 천천히 사진도 찍었으니 오해마시길.
전체적인 총 평은 기대를 안하고 왔지만 역시나 별로였다. 
기본적으로 작품을 볼 때 조명의 이상한 각도때문에 어디에서 봐도 플레어가 반사되어서 잘 보이지 않는 작품들이 반이상이었고 
관객들을 집중을 도와줄 배경음악이 빠른템포의 케이팝이 나오질않나
 정신없는 일렉트로닉음악도 나오고.. 도슨트 해주는 관계자는 작은 목소리로 설명한다기보다 빨리 읽어버리고 쉬고싶다는 톤으로 끝내버리는..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것 같다. 
부산이 아직 문화쪽으로 성장이 더디긴 하지만 이런 운영이 아쉬웠다. 이러한 요소들이 있으니까 더더욱 라이프사진전과 비교를 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이러고보니 후기가 불평불만만 써놨네..
결론은 인물출사찍기로 한 건 신의한수였고 중간중간 괜찮은 작품들이 있긴 있는데 전체적으로 본다면 내 돈주고 별로 보고싶지 않은 사진전이었다.




photograph by 이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