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을 하던, 음악을 하던 누군가는 한번쯤 겪어봤을 법한 경험이다.
자신에 대한 창작을 해달라는 요구를 받아본 경험말이다.
오래 가까이 둔 사람에 대해서도 정작 가사로 적을랍시면
조심스러워지기 마련이고 가사 분량도 길게 쓰기 힘들다.
때문에 정작 알게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사람들이 이런 요구를 할 때면
무조건 이 곡과 같은 생각을 하진 않지만
모든 방면에서 되게 무례하고 자기중심적인 여자가 한 명 있었는데
반장난, 반진심으로 그 여자를 위해 결국 가사를 쓰게 되었다. (은지야 안녕?)
비록 재미로 만든 짧은 번개곡이지만 누구든 이 노래를 들었다면
앞으로는 나에게 이런 요구를 절대로 하지 않을 것 같다.
음질이 유난히 좋지 않은 곡인데 아마 전 roommate인 ML이 뭘 잘못 건드린 것 같다.
재녹음 하면 왠지 이 곡을 처음 녹음했던 느낌이 나지 않을 것 같아서
비록 음질이 안타깝지만 수록하게 되었다.
by pram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