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8일 토요일
pramky - reed of sax
비정하리만큼 차가웠던 밤
두어잔의 데킬라로 몸을 녹인 다음
떠오르는대로 대충 뱉어보는 말
단어들과 내가 모여 별이 되는 밤
난 한 편의 시를 쓰고 싶은 생각도 없을 뿐더러
기발한 rhyme들로 이 공간을 채울 수 없어
난 마치 길고양이 처럼 숨어서
기억할 수 없는 곳에 내 기억을 묻었어
부러진 reed of sax
불과 몇 시간 전만 해도 이 곳엔
꿀과 기름 그리고 젖을 비롯해
하지만 이젠 어느 것 하나 예전같지 못해
온통 비틀 거리는 것들 사이에서 거니는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지쳐 잠들고 싶어도
쉽게 잠들 수 없는 밤 단지 필요한건 몇 알의 약 yeah that`s right
if u need me than you can call me baby
don`t worry about my life i`m good lady
sometimes i feel everybody betray me
but it`s okay man god will save me
잃어버린 자신감만큼 생긴 의문점들
회의감이 만든 내 맘 속의 깊은 jungle
갇힌 줄 알았지 길을 잃었거든
알고보니 내가 만든 가상의 적들
my enemy is me not you yeah u can`t be
생각보다 달콤해 even more than candy
but it taste like sour
단 맛이 날 때 까지 버텨 싸워
과거보단 여자에게 집착하는 style
속내를 비추지 않는 movie star
yeah 만성을 넘은 불치병
9년째 스스로 내 머리에 불지펴
내가 미래를 보는건 허풍이 아냐
내가 왕이었다는 것도 거품이 아냐
잠시 쉬는 것 뿐야 나는 단지
잊지 않고 있어 내 이름은 pramky
if u need me than you can call me baby
don`t worry about my life i`m good lady
sometimes i feel everybody betray me
but it`s okay man god will save me
p.s 원곡 외대앞역 보다 일부러 랩 못하느라 힘들었다. 휴.
2015년 1월 3일 토요일
2014년 10월 25일 대구 민트고래 공연 사진.
클릭하면 개커짐.
사진은 이순철이 찍음.
사진 개많은데 내가 몇 개만 골라봄.
보정해준다고한지 2달이 지났는데 여태 안해줘서 그냥 원본 올림.
photo by 이순철.
upload by pramky.
2014년 12월 18일 목요일
Cry One`s Heart Out 2014 작업기.
드디어 발매된 이 곡의 역사는 꽤 길다.
처음엔 2007년경에 내가 속해있던 크루에 속해있던 모 듀오형들의 곡이었다.
당시 scaryp형이 샘플링하고 후렴 멜로디를 만드셔서 심지어 직접 부르셨다.
가녹음까지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형들의 곡이 너무 좋은 나머지 군침을 질질 흘렸지만, 그 때의 나는 지금보다 랩을 더 못했기 때문에 침을 흘리는 것 말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딱히 없었다.
그러다 본녹음이 진행되기 전에 반주가 증발하는 사건이 생겼고 그렇게 이 노래는 가녹음 파일들만 하드 드라이브 구석 한 켠에 묻혀있었다.
그래서 이 곡에 굉장히 관심갖고 욕심을 내던 내가 scaryp형에게 비슷하게나마 다시 제작해달라 부탁했고 원래 반주와는 조금 다르게 새로운 분위기로 리메이크 버전이 탄생했다.
지금 들으면 어떨지 모르겠다.
그 당시에는 원래 반주와는 분위기 자체가 다르지만 새로운 분위기도 굉장히 좋다고 생각을했기 때문에 만족했다.
그렇게 난 가사를 쓰기 시작했고 원래 버전에 대한 애착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원래 버전의 가사 일부를 차용하기로 했다.
애정과 존경에서 비롯된 애착이 짙어서 후렴가사와 제목 또한 손대지 않았다.
후렴 멜로디 또한 그대로 가져가려했으나 멜로디를 변경한 이유는 사실 명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때문에 이번 싱글앨범에도 기존 멜로디 그대로 가거나 가사라도 유지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곡에 잘 맞을것 같은 뮤지션을 찾지 못했고 결국 후렴을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89VMV1에 23번 트랙은 scaryp형이 부른 후렴 가녹음파일이고, 24번은 리메이크 버전이다.
89VMV1을 공개한 시점인 2009년 봄 이후, 이 곡의 어쿠스틱 버전 이야기는 꾸준히 어디에선가 나왔었고 틈틈이 여러 사람들에 의해서 시도되었었다.
지금과는 반대로 당시엔 주변에 기타를 잘 연주하는 사람이나 편곡을 잘 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기타버전은 상당히 더딜 수 밖에 없었다.
처음으로 안정적인 기타 편곡을 받은 후 그 기타 반주 위에 녹음을 한 시점이 2012년 여름이다.
하지만 기타 반주를 마무리하는 작업 중에서 또 다시 작업 속도가 더뎌졌고 그렇게 잊혀지며 이 앨범의 발매일은 또 다시 미궁으로 빠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C.why를 고정멤버로 영입한 이후, 녹음해뒀던 이 곡의 랩을 재활용하기로 했고 그렇게 2014버전이 탄생했다.
우리가 보통 작업하는 반주가 얼추 완성되면 그걸 들으며 가사를 쓰는 작업 방식과는 정반대의 방식이었다.
하지만 난 계속 기타 반주에 목말라있었고 기타 반주까지 두 트랙을 발매하기 위해 다시 기타 반주 완성에 힘썼다.
처음으로 안정적인 기타 편곡을 했던 다기능 음악인 정기환씨에게 연락을 했고 처음 작업했던 시간으로부터 몇 년이 지났었기에 오히려 더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
그렇게 처음 아이디어를 떠올렸던 시간부터 기타반주까지 완성되고 발매하기까지 약 5년이라는 정말 기나긴 시간이 지났다.
돈 갚아라 싱글앨범 작업 이전부터 기획되고 진행되었던 싱글앨범이고, 애초에 가을쯤에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돈 갚아라 싱글앨범 발매일이 늦춰지며 같이 늦춰버렸다.
그리고 팀 내부적인 사정에 의해 이번 앨범을 끝으로 C.why는 더 이상 고정멤버가 아닌 객원멤버로 전향하게 되었다.
앨범 커버 아트는 팀멤버인 이순철의 작품이고 모델은 감사히도 순철이의 누나분께서 해주셨다.
앨범 커버의 소품이 된 꽃다발은 우리 어머니의 작품이시고 전국 꽃배달 문의는 저에게 문자 주세요.
p.s
once가 아니라 one`s입니다.
멍청한 엠넷 같으니라고.
처음엔 2007년경에 내가 속해있던 크루에 속해있던 모 듀오형들의 곡이었다.
당시 scaryp형이 샘플링하고 후렴 멜로디를 만드셔서 심지어 직접 부르셨다.
가녹음까지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형들의 곡이 너무 좋은 나머지 군침을 질질 흘렸지만, 그 때의 나는 지금보다 랩을 더 못했기 때문에 침을 흘리는 것 말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딱히 없었다.
그러다 본녹음이 진행되기 전에 반주가 증발하는 사건이 생겼고 그렇게 이 노래는 가녹음 파일들만 하드 드라이브 구석 한 켠에 묻혀있었다.
그래서 이 곡에 굉장히 관심갖고 욕심을 내던 내가 scaryp형에게 비슷하게나마 다시 제작해달라 부탁했고 원래 반주와는 조금 다르게 새로운 분위기로 리메이크 버전이 탄생했다.
지금 들으면 어떨지 모르겠다.
그 당시에는 원래 반주와는 분위기 자체가 다르지만 새로운 분위기도 굉장히 좋다고 생각을했기 때문에 만족했다.
그렇게 난 가사를 쓰기 시작했고 원래 버전에 대한 애착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원래 버전의 가사 일부를 차용하기로 했다.
애정과 존경에서 비롯된 애착이 짙어서 후렴가사와 제목 또한 손대지 않았다.
후렴 멜로디 또한 그대로 가져가려했으나 멜로디를 변경한 이유는 사실 명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곡에 잘 맞을것 같은 뮤지션을 찾지 못했고 결국 후렴을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89VMV1에 23번 트랙은 scaryp형이 부른 후렴 가녹음파일이고, 24번은 리메이크 버전이다.
89VMV1을 공개한 시점인 2009년 봄 이후, 이 곡의 어쿠스틱 버전 이야기는 꾸준히 어디에선가 나왔었고 틈틈이 여러 사람들에 의해서 시도되었었다.
지금과는 반대로 당시엔 주변에 기타를 잘 연주하는 사람이나 편곡을 잘 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기타버전은 상당히 더딜 수 밖에 없었다.
처음으로 안정적인 기타 편곡을 받은 후 그 기타 반주 위에 녹음을 한 시점이 2012년 여름이다.
하지만 기타 반주를 마무리하는 작업 중에서 또 다시 작업 속도가 더뎌졌고 그렇게 잊혀지며 이 앨범의 발매일은 또 다시 미궁으로 빠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C.why를 고정멤버로 영입한 이후, 녹음해뒀던 이 곡의 랩을 재활용하기로 했고 그렇게 2014버전이 탄생했다.
우리가 보통 작업하는 반주가 얼추 완성되면 그걸 들으며 가사를 쓰는 작업 방식과는 정반대의 방식이었다.
하지만 난 계속 기타 반주에 목말라있었고 기타 반주까지 두 트랙을 발매하기 위해 다시 기타 반주 완성에 힘썼다.
처음으로 안정적인 기타 편곡을 했던 다기능 음악인 정기환씨에게 연락을 했고 처음 작업했던 시간으로부터 몇 년이 지났었기에 오히려 더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
그렇게 처음 아이디어를 떠올렸던 시간부터 기타반주까지 완성되고 발매하기까지 약 5년이라는 정말 기나긴 시간이 지났다.
돈 갚아라 싱글앨범 작업 이전부터 기획되고 진행되었던 싱글앨범이고, 애초에 가을쯤에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돈 갚아라 싱글앨범 발매일이 늦춰지며 같이 늦춰버렸다.
그리고 팀 내부적인 사정에 의해 이번 앨범을 끝으로 C.why는 더 이상 고정멤버가 아닌 객원멤버로 전향하게 되었다.
앨범 커버 아트는 팀멤버인 이순철의 작품이고 모델은 감사히도 순철이의 누나분께서 해주셨다.
앨범 커버의 소품이 된 꽃다발은 우리 어머니의 작품이시고 전국 꽃배달 문의는 저에게 문자 주세요.
p.s
once가 아니라 one`s입니다.
멍청한 엠넷 같으니라고.
by pram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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