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일에 새싹이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새싹이는 곧 태명을 버리고 서윤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어느덧, 서윤이는 첫 돌을 맞이하게 되었다.
서윤이와 나는 외삼촌과 생질의 관계.
당일치기라 후딱 다녀오려고 탄 KTX.
안녕, 서윤아?
난 네 외삼촌이란다.
전에도 봤었잖아.
기억 안 난다고?
그래, 미안.
서윤이의 부모님들.
그리고 나의 어머니.
89venom의 숨은 고정멤버 이순철.
서로 카메라 공격.
손님 맞이 준비.
사실 이 날은
11월 29일.
몰랐는데.
다들 돌잔치는
생일 몇 일 전에
한다고 하더라.
식 전에 밥 먹는 사람들도 있더라.
buffet.
옷 갈아입은 공주님.
시작했다.
끝났다.
서윤이의
생일잔치에
오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제 밥 먹자.
바쁜 와중에
아무 이유없이 달려와 주어서
1일 사진작가로 맹활약한
순철아 고마워.
밥 먹고
돌아다니던
서윤이는
잔다.
설 즈음에나 또 보겠네.
그 때 까지 건강하렴.
p.s
사실 이 날은 라오스에 2년간 가있던 둘째 누나와 오랜만에 만난 날이기도 하다.
사이가 부쩍 나빠져있었던 터라 반갑기도 했지만 짜증났다.
더 예민했던건 최근에 심각한 우울증 때문에 고생을 꽤나 했었는데,
이 때가 바로 우울증 때문에 고생을 한창 하고있을 때 였다.
가족과 떨어져서 지내다보니 가족을 만나면 좀 괜찮아질 줄 알았다.
제일 편안해야 할 내 가족이 제일 불편해서 너무도 가슴이 아프고 가족들에게 미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