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서윤이 돌잔치.

2011년 12월 1일에 새싹이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새싹이는 곧 태명을 버리고 서윤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어느덧, 서윤이는 첫 돌을 맞이하게 되었다.
서윤이와 나는 외삼촌과 생질의 관계.


당일치기라 후딱 다녀오려고 탄 KTX.

안녕, 서윤아?

난 네 외삼촌이란다.

전에도 봤었잖아.

기억 안 난다고?

그래, 미안.

서윤이의 부모님들.

그리고 나의 어머니.

89venom의 숨은 고정멤버 이순철.

서로 카메라 공격.

손님 맞이 준비.

사실 이 날은

11월 29일.

몰랐는데.

다들 돌잔치는

생일 몇 일 전에

한다고 하더라.

식 전에 밥 먹는 사람들도 있더라.
buffet.

옷 갈아입은 공주님.

시작했다.

끝났다.

서윤이의

생일잔치에

오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제 밥 먹자.

바쁜 와중에

아무 이유없이 달려와 주어서

1일 사진작가로 맹활약한

순철아 고마워.

밥 먹고

돌아다니던

서윤이는

잔다.

설 즈음에나 또 보겠네.

그 때 까지 건강하렴.



p.s
사실 이 날은 라오스에 2년간 가있던 둘째 누나와 오랜만에 만난 날이기도 하다.
사이가 부쩍 나빠져있었던 터라 반갑기도 했지만 짜증났다.
더 예민했던건 최근에 심각한 우울증 때문에 고생을 꽤나 했었는데,
이 때가 바로 우울증 때문에 고생을 한창 하고있을 때 였다.
가족과 떨어져서 지내다보니 가족을 만나면 좀 괜찮아질 줄 알았다.
제일 편안해야 할 내 가족이 제일 불편해서 너무도 가슴이 아프고 가족들에게 미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