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부부답게 콩, 감자, 칠리소스로 만든 스프에
치즈를 얹은게 식사를 준다.
술 안주도 전부 풀.
나초 소스같은건 Dani누나가 직접 만든다.
그 중에는 직접 개발한 것도 꽤 있는데,
특히 저 두부가 정말 맛있었다.
두부부침에 땅콩소스를 곁들인건데,
밥이랑 먹기엔 좀 그런데 저것만 먹기엔 아주 맛있다.
이것도 Dani누나가 직접 만든 젤리소주.
젤리다.
원래는 소주가 아니고 보드카로 만드는거라고...
한국인과 외국인과
외국인과 한국인이
웃고 떠드는데
난 딱히 할 일이 없어 계속 먹고 찍고
기준이는 또 마술쇼.
부엌엔 새신부와 그녀의 아버지가 계속 요리중.
저 쪽에 있는 케익이 아주 맛잇었다.
이건 직접 갈아만든 당근쥬스.
1시간 가량 계속된 기준이의 혼을 담은 마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
내가 달라고할 땐 안 주더니...
마치 가족오락관 같지만,
그냥 한국 언어가 가진 해학들 중 몇가지를
외국인에게 설명해주는 중.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할지 몰라서
경구가 준 EARLGINITY 앨범과 쿠바산 담배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