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5일 월요일

AFDU 2012.

어느 날 받은 한통의 문자메세지.
 내용인 즉슨, 꽃집 사장님인 어머니가 파주에서
모 전시회에 작품들을 출품한다는 소식.
사실 여태 어머니의 전시회에 가본적이 없었다.
내가 지금 지내는 곳에서 가깝다는 소식을 듣고 같이 갈 사람들을 모집했다.

가는 방법.

이런 내용.

이 것은 표.

설마 했는데 이 줄이 버스 기다리는 줄.

편한 자세로 바깥 경치를 구경하시는 여성분.

그래서 밖을 봤더니 누워서 구경할만하네.

이 수첩의 용도를 모르겠다.
펴보니까 비어있더라.

은석교 도착.
지도가 iOS6급.

이 지도도 iOS6급.

출판단지들 건물이 다 이쁘더라.

사실 가로등을 찍고싶었다.

찍고나니 하늘 사진이 되어버림.

슬슬 단풍지던 때.

나도 빨리 결혼하고 싶다.

진짜 오토바이인줄 알고 찍었는데...
아 근데 손가락 엄청 거슬리네...

출판단지 생각보다 넓더라.

캠핑카인줄 알고 찍었는데...

학교인줄 알고 찍었는데...

이 동네는 이런 건물이 컨셉인것 같았다.
이런 녹슨 건물이 아주 많음.


도넛! 꿀 나오는 도넛!

사슴!

한글!
슬슬 작품들이 보이는걸 보니 다와가는 것 같다.

어머니 성함과 서명.

알고보니

바깥에 전시된

작품들은

무료관람 가능.

실내로 들어오면 어떤 곳에선 세미나 중인데
꽃 잘 꽂는 법 같은거 많이 알려줌.

이제 슬슬 어머니 작품을 찾아볼까나

우와 이거 이쁘다.

누구꺼지?

이것도 이쁜데?

하나하나 볼까?

볼 수록 이뻐!

봐도 봐도 이뻐!

이 것도!

도대체 어느 분이 만드신거지?!

이름을 알려줘!!!

헤헤...

이제 다른 작가님들 작품 몇 개.

사실 작가님들 이름 다 기록 못해서

공평하게

저희 어머니 작품 말고는

작가명을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작가님들은 부디 저를 이해해주시고

이 작품들처럼

아름다운 마음으로

용서해주세요.

제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

이 아름다움들을

제대로 다 담지 못함은

제 사진기가 후져서인지,

제가 센스가 없어서인지 저도 모르겠네요.

꽃을 이용하지 않은 꽃 작품도 있어서 신기했다.

이 작품의 작가님 성함은 바로

로.즈.박!
이 분은 이 일을 위해 태어나신듯.

무식한 제가 예술에 대해 뭘 알겠습니까 그냥 찍었습니다.

꽃에 관련된 것만 전시하는건 아닌건가?

아까 그 야외로 다시 나옴.

가운데에 있는 저 빨간 의자에서 사람들 기념 사진 많이 찍더라.

바람개비.
슬슬 비가 오려나...

건물 외벽도 그렇더니 이렇게 녹슨 것들이 몇 개 있더라.

유물들을 파는 곳.

이 곳은 전시회와 별도인것 같던데...

원래 이 건물에 있는 기념품 가게 같았다.

여긴 3층.

몇 시지? 아 맞다.
이건 일부 유료 전시회를 관람하기 위해
티켓을 구입하면 발급해주는 팔찌.

채식 주의자들 위꼴?ㅎㅎ

그래도 드시면 안됩니다.

안에 PET도 있다.

이 사진을 포함한 위의 네 작품들은 대학생들 졸업 작품이라더라.

이 작품부터

이 작품을 포함한

여러분들이 보시고 계신

이 금속 조형물들은

3층에서 별도로 진행되는

초대 작가전

망치소리에 전시된 작품으로

사진엔 다 담지 못했지만

색깔이 신기했다.

밖.

개를 끌고 나온 사람이 많았다.

여기도 개를 끌고 왔다.

심지어 소화전도 녹슨 컨셉.

길다...

사실 녹슨 건물이 아주 많은게 아니고
이 건물이 전시회가 열리는 건물이었다.
충격적...

이건 이번 전시회와는 상관없지만...

건물 옆에 있던 개울.

더럽다.

으;;;

큰 솔방울.

차는 좀 다른 데에다 주차하셨으면...

시멘트가 굳기 전에 이단 옆차기로 꽝꽝꽝!

작품전에 참가하신 신의 작품.

전시회장에서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한 개인전들을 보러가는 중.

이젠 가로등 제어기까지...

주변 건물들은 다 반짝이는데 말이지...

잘 꾸며 놓은 건물이 많이 모여있다.

자연친화적이다 못해 심지어 식물한테 먹히고 있다.

나무가 조망권 침해.

똥!

지구인.

먼데다가 이런 표지판을 보니 슬프다.

이거 아까 어디서 본 것 같지 않냐?

기분탓이겠지?

저 앞에 다리는 뭘까.

습지.

무덤!?

습지 관리인.


자세히 보면 물 웅덩이 있음.

이건 벽이 아니고 바닥임.

사실

습지에는

큰 새들이나

개구리들 따위의

다양한

생명체들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이게 다야.



주차장이 아닌 억새풀들을 찍고 싶었다.

지금이 2012년임을 다시 상기시켜줌.

원래 멍멍이 안 좋아하는데 너무 귀여워서 찍음.

아까 전시장 길건너에 있던 야외 전시작.

전시작 치고는 규모가 큰데?

전시작 맞겠지?

이 것도 전시품들인 것 같다.

아마도.

아닌가...?

다시 아까 거기 도착.

다 본 것 같으니 떠나야지.

아까보다 사람이 많아졌다.

비가 올 것 같아.

어서 떠나야지.

역시 비가 오는군 ㅎㅎ

근데 아저씨 어디가세요?ㅎ

아까 본 풍경이 아닌데?

뭐야 이 머쉬멜로우들은...;;;

?

아저씨?

!!!

여기는!!!

흑...

잠깐만... 눈물 좀 닦고...

낯익은 이 곳은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내가 여기에 또 올 줄이야...

버스 잘 못 타서 강제 여행.

저번에 못 찍었던 사진들이나 찍어야지.

는 스무디킹.

우리 매장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줄 서서 주문하는 모습.

똥빵이 뭔진 모르겠는데 줄 서서 먹더라.

온 김에 여기서 식사하기로 결정.

여기 아주 비싸.

그래서 싹싹 긁어 먹었지.

이 것도 남김 없이.

사실 좀 타고 싶었다.

하지만 어린이들 전용이니까 어른인 내가 참아야지.

근데 이 놈은 뭐하는 놈일까?

진짜 돌아가는 길.

WARP!

는 무슨 돌아오는 버스 또 잘 못 타서 오는데 2시간 걸림.

전시회 보러가서 받아온 전단지들.

이건 기본으로 주는거고.

이건 아까 그 금속 조형전 안내 책자.

사실 내 어머니도 꽃꽂이 강사.

근데 어머니는 개인전하실 시간이 없으셔서 안하신다고.

이 것도 기본으로 주는 책자인데
이 안에 지도가 있어서 보면서 다닐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눈호강 시켜주신
이형자 작가님에게 감사드리며 이 글을 마침.








































마지막으로 어머니 작품 한번만 더 보고.

진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