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7일 목요일

Track 08 작업기.


나를 위해 만든 곡이자 내 친구들을 위해 만든 곡이다.

지난 Mixtape에서 불신 Part 1과 Part 2라는 곡을 공개했었다.

이 곡만 들어봐도 알겠지만 이 곡은 정신병에 관한 이야기로써,

난 2006년경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정확한 기간은 모르겠지만

hookid역시 정신과의 도움을 짧게나마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정신과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자랑은 아니지만

부끄러워할 일도 아닌만큼 조심스럽기 때문에

정신과에 관한 이야기는 최대한 글로 쓰고 싶지 않다.

이 곡 역시 내가 먼저 가사를 쓰고 녹음을 한 다음

hookid가 그 뒤를 이어 만든 곡이다.

이 곡은 다른 곡들보다 더 감정이입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평소에 내 노래에 감정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던 터라

걱정과 고민도 많이 했고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난 만족한다.

여담이지만 술 먹고 이 곡을 공연하다가 진짜 울컥했다.
by pramky.

모든 사람은 아프다.

나도 아팠다, 다른 사람들은 참거나 숨기는데

나는 못이겼고 병원엘 갔고, 어린 몇년의 과거는 어둡다.

많이 겉돌았고, 방황했고, 삐딱선을 타도 한참을 타고

그게 훨씬 마음이 편했고, 누구에게 고통을 안기면서 혹은

반항하면서 싸우면서 느끼는 고통이나 느낌이 아픈 느낌보단

훨씬 가벼웠다. 하지만 그게 길게가진 않았다.

꾸준한 회복으로 나는 다시 정상의 범주에 들었지만

그때의 나의 모습은 양아치였고, 쓰레기였다.

내가 저지른 일덕에 나에게 향한 시선은 좋지 않았고

이겨내기도 쉽지않았다. pramky의 가사처럼 이제 말 할 수있다.

'이젠 아프지 않아' 그리고 내 가사처럼 덫붙인다.

'나는 누구보다 진짜 사람같이 살아'

by hookid.